22일 아시아 오전 증시는 일본과 중국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일본은 4거래일 연속 상승한 반면 중국은 사흘만에 하락 반전했다.
유로화가 상승하면서 엔화 가치가 하락한 것이 수출주 상승을 견인했다. 북미시장 비중이 30%에 달하는 도요타는 1.37% 상승했다. 해외시장 매출이 75%에 이르는 닛산은 0.24% 뛰었다. 해외 매출 비중이 63%를 차지하는 올림푸스는 1.32% 올랐다.
니시 히로이치 니코코디얼증권 매니저는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주들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일본 증시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인민은행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지준율을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추가 긴축 조치가 더 나올 수 있다는 불안감에 주식시장이 영향을 받고 있다.
은행주 중심으로 밀리고 있다. 중국건설은행은 1.67% 하락 중이다. 중국은행은 0.9% 내리고 있다. 농업은행, 초상은행, 홍업은행은 각각 1.12%, 1.07%, 1.54% 빠지는 중이다. 씨틱증권은 1.59% 밀리고 있다. 하이퉁증권은 1.18% 하락했다. 부동산주인 폴리부동산그룹도 1.61% 내리고 있다.
시아 빈 중국 인민은행 고문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및 해외의 유동성이 과도하기 때문에 내년에도 추가적으로 긴축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본 통제를 강화하고, 실질 금리도 적절한 시기에 마이너에서 플러스로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만증시는 전일 대비 0.5% 상승한 8347.90을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증시는 0.38% 내린 3185.24에 거래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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