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차태현 주연의 '헬로우 고스트'가 다음달 22일로 개봉일을 확정짓고 하정우 김윤석 콤비의 '황해'와 맞대결을 펼친다.
흥행작 '과속스캔들'로 절정의 코믹 감각을 과시한 차태현이 1인 5역에 도전하는 '헬로우 고스트'는 외로워 죽고 싶은 남자 상만(차태현 분)이 한 맺힌 귀신들의 황당한 소원을 들어주다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는 내용의 코미디 영화다.
술과 여자를 좋아해 사사건건 상만을 곤란하게 만드는 ‘변태귀신’부터 귀신답지 않게 겁이 많고 오지랖 넓은 ‘꼴초귀신’, 무슨 한 맺힌 사연이 있는지 하루 종일 울기만 해 심신을 지치게 만드는 ‘울보귀신’, 버릇없고 단 것을 좋아하며 주체할 수 없는 식탐으로 괴롭게 만드는 ‘초딩귀신’이 상만을 괴롭힌다.
'과속스캔들'로 전국 800만 관객을 모으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차태현이 다시 한번 흥행 홈런을 날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황해'는 빚을 갚기 위해 황해를 건너 온 남자가 살인자 누명을 쓴 채 지독한 사내들에게 쫓기면서 벌이는 절박한 사투를 그린 작품.
'추격자'를 눈여겨 본 미국 메이저 배급사 20세기 폭스 산하의 폭스 인터내셔널 프러덕션(Fox International Productions, 이하 FIP)가 짧은 시놉시스만으로 이 영화에 투자를 결정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FIP는 총 제작비의 20%를 선투자했다.
차태현 주연의 '헬로우 고스트'와 하정우 김윤석 주연의 '황해'가 12월 극장가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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