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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APGA투어 '최연소 상금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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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이돌스타' 노승열(19ㆍ타이틀리스트ㆍ사진 오른쪽)이 아시안(APGA)투어 '최연소 상금왕'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노승열은 21일 홍콩의 홍콩골프장(파70ㆍ6700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겸 APGA투어 홍콩오픈(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공동 31위(8언더파 272타)에 그쳤지만 82만2000달러를 모아 사실상 상금왕에 올랐다. 지난 3월 EPGA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안오픈 우승이 동력이 됐다.
2위 마커스 프레이저(호주ㆍ60만8000달러)는 이번 대회 10위(16언더파 264타)로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프레이저는 여기에 APGA투어의 남은 4개 대회 가운데 태국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 블랙마운틴 마스터스(60만 달러)에만 출전하기로 결정해 역전 가능성은 사라졌다.

노승열은 "최연소 상금왕이 돼 기쁘지만 머지않아 나보다 어린 선수가 또 이 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APGA투어 신인왕에 올랐던 노승열은 이어 "아시아- 유럽 무대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았고, 메이저대회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노승열은 조만간 시력교정 수술을 받을 예정이어서 남은 대회 출전 여부는 불확실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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