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은 21일 홍콩의 홍콩골프장(파70ㆍ6700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겸 APGA투어 홍콩오픈(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공동 31위(8언더파 272타)에 그쳤지만 82만2000달러를 모아 사실상 상금왕에 올랐다. 지난 3월 EPGA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안오픈 우승이 동력이 됐다.
노승열은 "최연소 상금왕이 돼 기쁘지만 머지않아 나보다 어린 선수가 또 이 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APGA투어 신인왕에 올랐던 노승열은 이어 "아시아- 유럽 무대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았고, 메이저대회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노승열은 조만간 시력교정 수술을 받을 예정이어서 남은 대회 출전 여부는 불확실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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