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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쇼핑시즌 개막과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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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연말 쇼핑시즌이 개막된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로 인해 목요일(25일) 거래를 쉬게 된다. 블랙 프라이데이인 26일에도 조기 폐장된다. 26일 블랙 프라이데이와 29일 사이버 먼데이의 소매업체 매출 결과는 연말 뉴욕증시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 소매업체들은 올해 연말 소비가 금융위기 이후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뉴욕증시를 괴롭혔던 아일랜드와 중국 변수도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제거됐다. 이에 따라 랠리 재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이번주의 경우 쇼핑시즌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는 관망 심리와 쇼핑시즌 소비를 위한 현금 확보 전략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다우 지수는 0.10% 상승해 직전주 2.20%의 급락 흐름에서 벗어났다. 나스닥 지수는 보합마감됐고 S&P500 지수는 0.04% 상승했다.

[주간뉴욕전망] 쇼핑시즌 개막과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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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변수 긴장감 해소
급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지난주 보합 움직임을 보였지만 전약후강이었다. 지난주 초 급락했던 뉴욕 증시는 아일랜드와 중국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하면서 후반 급등했다.

지난주 이틀간의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 이후 EU와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들이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을 방문해 사실상 구제금융을 기정사실화했다. 구제금융이 재정위기의 해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진일보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시장은 우려를 덜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9일 올해 다섯 번째 지급준비율 인상 조치를 발표했다. 당초 기준금리 인상설이 제기됐던 것에 비해서는 다소 수위를 낮춘 조치였다. 기준금리 인상시 과도한 해외 자본의 유입 가능성과 위안화 가치의 가파른 상승에 대한 염두에 둔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미 급락을 멈추고 지난주 후반 이틀간 반등하면서 긴축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한 흐름을 보였다.

중국과 아일랜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지난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4월 말 이후 최저인 18.04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심리가 빠르게 안정되고 있음을 보여준 셈

스프링거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스의 케이스 스프링거 사장은 "시장이 다소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재충전을 위한 휴식으로 판단하고 싶다"며 "기업 이익이 계속 오른다면 뉴욕증시는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 쇼핑시즌 기대감 확산되나

실제 지난 주초 급락했던 뉴욕증시가 주 후반 급등으로 돌아서면서 월가에서는 뉴욕 증시가 새로운 고점을 테스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S&P의 크리스 버바는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주식시장의 강세장을 위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관점에서 최근의 휴식은 더 큰 것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의 조정이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였을 수도 있다는 것.

앞서 월마트 등이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향후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한데 이어 지난주에는 타깃이 3년만의 최대 동일점포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말 추수감사절 연휴 돌입에 따라 주초에 중요 경제지표 발표가 집중된다.

23일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수정치 10월 기존주택판매 등이 공개된다. 당초 2.0%로 발표됐던 3분기 GDP 증가율은 2.4%로 상향조정이 기대된다.

이날 6000억달러의 2차 양적완화가 발표된 지난 2~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공개된다.

24일에는 10월 개인소득과 개인소비, 10월 내구재 주문, 10월 신규주택판매,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이 발표된다.

휴렛 팩커드(22일)와 티파니(24일) 등은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톰슨 로이터의 존 버터스 애널리스트는 3분기 기업 이익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3분기까지 향후 3개 분기 이익 증가율은 각각 11%, 10%, 12%로 전망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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