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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中 긴축 현실화..상승추세는?

최종수정 2010.11.22 06:52 기사입력 2010.11.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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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중국이 지급준비율을 50bp(0.5%)나 올렸다. 이에 따라 중국 상업은행들의 지준율은 19%로 사상 최고에 도달하게 된다. 이번 지준율 인상은 지난 16일 이후 이달 들어서만 2번째이며 지난달 20일 기준금리 인상 이후 1개월만에 3번째 통화긴축 조치다.

중국의 긴축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시장의 악재로 연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예견된 악재이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옵션만기일 충격 이후 국내증시와 글로벌증시가 동반 급락한 주요 원인이 중국의 긴축과 아일랜드발 유럽에 대한 우려였다.
주 후반 증시가 반등한 것은 중국긴축 대한 우려가 지수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인식이 한몫했다. 아일랜드발 위기도 어느정도 진정되는 분위기도 반등에 힘을 보탰다. 실제 중국의 지준율 인상 발표 후 열린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술적으로 보면 1940으로 올라선 채 마감한 코스피지수의 흐름은 좋다. 상승추세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다만 이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각이 다를 뿐이다. 낙관론자들은 긍정적 요인에 눈길을 더주고, 조정론자들은 부정적 변수에 귀를 더 기울일 뿐이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선행지수발 기대감, ▲유로존 문제 봉합, ▲연말 글로벌 수요 증가 등 세가지 이유를 들어 다음주 증시도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서서히 크리스마스 등을 대비해 연말에 있을 글로벌 소비시장의 수요 기대감도 한 몫 하고 있다고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공급은 타이트한 상황이라 이같은 기대감 반영은 당분간 유효하게 이어진다는 것.

윤 팀장은 "연내 지수 2000 돌파는 사실 대단한 의미가 아니다"며 "한화증권은 4분기의 강세 흐름이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고, 그 전망을 지금도 그대로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오재열 IBK투자증권 투자전략 총괄은 "이번주 마지막 들어서 증시가 상승하고 외국인 순매수가 살아났다"면서도 "이것을 보고 조정이 끝났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했다. 1950선에 대한 저항을 확인하고 접근해야 한다는 것. 특히 선물시장에서는 아직까지는 매수세가 강하지 않은 상황이란 점을 주목했다.

결국, 다음주 증시는 본격적인 회복이나 상승 보다는 세력들끼리 눈치를 보는 조심스러운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게 IBK투자증권쪽 생각이다. 이번주 장으로 미루어볼때 아직까지는 기존 매수세력이 본격적으로 다시 참여했다는 근거가 약하다는 설며이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는 중국발 악재로 위축됐지만 기업에서 나온 긍정적인 소식이 악재를 상쇄시키고 주가를 오름세로 돌려세웠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2.32포인트(0.2%) 상승한 1만1203.55로 장을 종료했다. 중국발 악재로 인해 장중한때 0.5% 이상 하락했지만 기업에서 나온 호재로 막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3.04포인트(0.25%) 오른 1199.73으로, 나스닥 지수는 3.72포인트(0.15%) 솟은 2518.12로 거래를 마쳤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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