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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2000명 신규 채용···경쟁사 견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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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전 세계적으로 20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추가로 채용, 사세 확장에 나선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웹사이트를 통해 2076개 자리에 대한 신규 인력 모집 공고를 올렸다. 이번 채용 규모는 지난해 3월과 비교했을 때 6배 가량 늘어난 규모다.
최근 구글은 내년도 전 직원의 임금을 10% 인상하겠다고 밝혔으며, 직원들의 복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구글이 이처럼 직원 복지 향상에 나선 것은 최근 애플, 페이스북 등 관련 업계간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짐에 따라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경쟁사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해 9월 구글의 재무 책임자도 투자자들에게 "인터넷 산업은 인재 쟁탈전중"이라며 인재 충원에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현재 세계 인터넷 검색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웹 기반 소프트웨어 등 사업 영역 확장과 신규 시장 발굴을 위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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