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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리뷰]모토로라 '디파이'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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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되고 한손에 쏙, 화면 크기는 그대로

모토로라 '디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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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흠집이 날까 두터운 케이스를 씌우고 어디 물에라도 닿을까 애지중지하면서 스마트폰을 썼던 사람이라면 기뻐할만한 소식이 있다. 액정 화면에 강화유리를 사용하고 뒷면에 흠집이 나지 않는 재질을 채용한데다 방수, 방진 기능까지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바로 모토로라의 '디파이'가 그 주인공이다.

디파이의 첫 인상은 작다는 것이다. 실제 손에 쥐어보면 한손에 쏙 들어온다. 액정 화면 크기는 그대로다. 화면 크기는 그대로 두고 제품 크기만 줄인 것이다. 이어폰 단자와 충전단자는 모두 고무마개가 붙어있다. 물이나 먼지가 제품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달려있다. 더이상 이어폰 단자 구멍을 통해 먼지가 들어가 액정 위로 나타나거나 물에 빠뜨려 고가의 스마트폰을 거금을 주고 고쳐야 하는 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디파이는 운영체제(OS)로 안드로이드2.1 버전을 탑재했다. 모토로라는 2.2버전인 프로요 업그레이드도 곧 지원할 계획이다. 디파이는 최고 사양의 안드로이드폰은 아니지만 아주 가볍고 경쾌하게 작동한다. 화면 스크롤 속도와 손가락의 터치감도 최적화 돼 있다. 풀터치 키보드가 잘못 눌리거나 손가락 여러개를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터치도 부드럽게 작동한다.

모토로라 '디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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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는 디파이부터 모토블러 서비스를 정식 지원하기 시작했다. 모토블러는 주소록과 완벽하게 연동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구글, 트위터, 페이스북 계정을 연동해준다. 이메일, 트윗, 페이스북 쪽지, 문자메시지는 통합 메시지함에서 볼 수 있다. 주소록에서 친구들의 연락처를 선택하면 해당 친구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어떤 글을 남겼는지 볼 수 있다.

지금까지 모두 따로 관리했던 메시지함이 하나로 통합되는 셈이다. 실제 사용해보면 편리함이 더욱 극대화된다. 새로운 소식을 실시간으로 연동해주다보니 디파이 역시 바쁘다. 쉴새없이 메시지가 도착했다며 알림음을 내고 새로온 이메일을 확인해 제공해준다. 이메일도 국내외 주요 포털을 대다수 지원하기 때문에 한번 등록해 두면 별도로 매번 해당 서비스에 로그인을 하는 불편함도 사라진다.
디파이는 방수, 방진 기능을 탑재했다. 실제 세면대에 디파이를 놓고 수돗물을 흘려가며 이물질을 닦아내도 멀쩡하다. 수영장 같은 곳에서 장시간 물에 넣고 사용할 정도는 아니지만 생활 방수 기능은 탁월했다.

디파이에는 재미있는 앱이 내장돼 있다. 아이폰용으로 출시돼 인기를 끌었던 바이크메이트와 런메이트가 바로 그것이다. 바이크메이트는 자전거용, 런메이트는 조깅 및 걷기 운동용 앱이다. 이 앱들은 사용자의 운동량을 측정해준다. 위성항법장치(GPS)와 센서를 활용해 얼마나 운동량, 거리, 구글 맵과 연동한 경로 등을 실시간으로 표시해준다.

지도를 이용하면 마치 자동차용 네비게이션처럼 경로를 표시해줘 어디를 달리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운동 내역들은 웹상에 올려 공유할 수도 있다. 운동 중 음악을 듣는 것도 가능하다. 국내 포털들의 앱도 대거 내장됐다. 다음의 TV팟, 네이버 지도 등이 내장됐으며 SK컴즈의 네이트에서 서비스하는 앱은 별도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만들어졌다.

멀티미디어 기능도 만족스럽다. 새로 내장된 음악 앱은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검색해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해주고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를 바로 검색할 수 있게 하는 등 스마트폰에 최적화돼 있다. 동영상도 별도의 인코딩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잘 재생된다.

한편 기대했던 500만 화소 카메라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노이즈는 적었지만 화질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고휘도 LED 플래시를 탑재하고 있어 밤에도 사용이 가능했고 빠른 속도로 동작해 필요할때 사진을 재빨리 촬영할 수 있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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