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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날' 박태환 3관왕·정다래 12년만의 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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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한국 수영의 날이었다. '마린보이' 박태환(단국대)은 아시안게임 2회 연속 3관왕의 쾌거를 일궜고 '얼짱' 정다래(전남수영연맹)는 12년만에 여자 수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수영 사상 아시안게임에서 남녀가 동반 금메달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6일째인 17일 금메달 7개와 은 5, 동 4개를 수확해 합계 금 29, 은 22, 동 31개로 일본(금17,은40,동35)을 제치고 종합 2위를 굳게 지켰다.
박태환은 17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70의 한국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자유형 200m와 400m 금메달을 포함,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2개 대회에서 6개의 금메달을 안은 박태환은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5개)가 기록한 한국 수영 사상 최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기록도 갈아치웠다.

정다래는 박태환 쾌거의 흥분이 채 가라앉기 전에 또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정다래는 여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25초0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정다래는 1998년 방콕 대회 조희연(접영 200m)에 이어 12년 만에 여자 수영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사격과 체조, 승마에서도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사격의 홍성환(서산시청)은 남자 25m 스탠더드 권총에서 575점을 쏴 573점을 쏜 북한의 김정수를 제치고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성환은 단체전에서도 장대규와 황윤삼과 함께 1708점을 합작해 중국(1707점)을 따돌리고 우승,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체조의 차세대 간판 양학선(광주체고)은 남자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도 평균 16.400점을 받아 펑저(15.850점,중국)를 크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국 승마 마장마술 대표팀의 막내 황영식(한양대)은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 합계 73.134%를 얻어 말레이시아의 마하마드 쿠잔드라 누르(71.558%)와 카빌 마하마드 파틸(71.195%)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영식은 지난 14일 단체전에 이어 2관왕이 됐다.

정구에서는 한국 선수끼리 결승 맞대결을 벌여 금,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이요한(대구가톨릭대)은 정구 남자단식 결승에서 배환성(이천시청)을 4-2(4-2 4-0 1-4 5-3 1-4 4-2)로 꺾고 우승했다.

그러나 효자종목 태권도는 첫날 세 종목에 나서 은메달 하나를 수확하는 데 그쳐 먹구름을 드리웠다. 87㎏급의 박용현이 은메달을 따냈을 뿐 74㎏급의 장경훈과 여자 46㎏급의 황미나는 1회전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샀다.

'당구 얼짱' 차유람은 주종목인 포켓9볼에서는 8강에 진출했지만, 포켓8볼에서는 준결승 진출이 좌절돼 2관왕 꿈을 날렸다.

김민휘(신성고), 박일환(속초고), 이재혁(이포고), 이경훈(한국체대)이 출전한 남자골프 대표팀은 단체전 1라운드에서 6언더파 210타를 쳐 2위 필리핀에 8타 앞선 1위에 올랐다.

배드민턴 간판 복식조 이용대-정재성 조는 남자복식 16강에서 인도의 데왈카르-시바라얀 조를 2-0(21-14, 21-14)로 가뿐히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이-정 조는 18일 중국의 간판 복식조이자 숙적인 차이윈-푸하이펑(세계 7위) 조와 4강 티켓을 다툰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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