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현대그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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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에 실패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다. 공교롭게도 현대건설이 낙폭을 줄이고 있다. 현대그룹으로 피인수가 악재로 받아들이는 가운데 나온 이같은 분석이 일단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11시12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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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전날보다 3000원(4.82%) 떨어진 5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여전히 급락 상태지만 장중 저점 5만6100원과 비교해서는 낙폭을 절반 이상 만회한 상태다.
이날 영국의 유력지 파이낸셜타임즈(FT)가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혹평을 내놓았다.
FT는 이날자 렉스(lex) 칼럼에서 "현대그룹이 구체적인 조달방법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현대상선의 연간 현금흐름의 3분의 2나 되는 연간 차입비용을 감당하면서 현대건설을 인수한 것은 끓지 않은 물을 증기로 바꾸는 것처럼,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실험처럼 보인다"고 혹평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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