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중 지난해와 비교 가능한 566개사의 3분기 누적 실적과 주가등락 분석한 결과 실적호전법인의 주가상승률이 코스피시장 평균 12.86%를 웃돌았다.
조사대상 566개사 중 매출액이 증가한 433개사의 주가는 평균 25.37%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이 증가한 321개 법인 역시 주가가 평균 31.58%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순이익 증가사 319개사의 주가는 올해초에 비해 32.29%의 상승폭을 보이며 코스피 평균 등락률 12.86%를 19.43%포인트 앞서 초과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실적과 주가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실적호전법인의 초과수익률은 순이익 영업이익 매출액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비해 매출액이 감소한 133개사는 주가가 1.76% 하락하며 코스피 평균보다 14.64%포인트 낮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245개사와 순이익이 약화된 247개사는 각각 올해 초보다 2.5%, 1.82% 주가가 상승했지만 코스피 평균상승률인 12.86%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업이익 증가율 10224.25%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한 참엔지니어링 의 경우 주가는 올해 초 대비 17.7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10개사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을 보인 법인은 더 TBH글로벌 로 올해 초보다 183.82% 상승했다. 베이직하우스는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010.06% 증가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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