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신문은 16일 “요미우리 구단이 이승엽, 에드가 곤잘레스, 마크 크룬 등 외국인 선수 3명과 계약을 맺지 않았다”며 “구단은 이들에게 ‘내년 시즌 계약은 없을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일본프로야구 잔류 의사를 고집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요미우리에 남고 싶지만, 다른 팀도 관계없다”며 “센트럴리그든 퍼시픽리그든 일본에서 계속 야구를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남기고 한국에 복귀하고 싶다”며 “마지막 1년 정도는 한국에서 뛰고 선수생활을 마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그의 거취에 대해 ‘장타력이 건재해 다른 구단서 부활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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