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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약세..지표호조·인플레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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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사흘째 상승(가격하락)했다. 특히 30년물 금리는 5월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물 금리도 지난 8월5일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증가한데다 공화당 의원들이 인플레 우려를 들어 미 연준(Fed)의 양적완화를 재고해야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세계3대 신용평가사중 하나인 무디스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표]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
<제공 : 마켓포인트>

[표]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 <제공 : 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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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오후 4시41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30년만기 국채금리가 지난주말대비 12bp 상승한 4.41%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장보다 2bp 올라 0.53%를 나타냈다. 10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전일비 16bp 급등해 2.95%를 보였다.
2년-10년국채금리간 스프레드는 12bp 벌어진 240bp를 기록했다. 10년만기 국채와 TIPS간 스프레드는 209bp를 보였다. 이는 최근 5년간 평균치와 같은수준이다.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Steven Hess 무디스 시니어 담당자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집행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 당분간 이같은 전망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10월 소매판매가 1.2% 상승해 지난 3월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74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예측치는 0.7% 상승이었다.
공화당 의원과 이코노미스트들이 금일 벤 버냉키 의장에게 2차 양적완화와 관련해 공개서한을 보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즈에 공개된 이 내용은 “Fed의 계획이 통화가치 저하와 인플레 우려가 있다”며 “게다가 Fed의 목표인 고용증가 달성효과도 의문시된다”고 밝혔다. 또 “인플레가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할수 없고, 경기회복을 위해 제로수준에 가까운 정책금리를 유지하는 것과 양적완화정책이 금융시장을 왜곡할수 있다”며 “Fed가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제프리 레이커(Jeffrey Lacker) 리치몬드 Fed총재는 실업률이 상승하더라도 중앙은행이 타이트한 통화정책을 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일 리치몬드에서 가진 연설에서 “실업률은 역사적으로도 높아왔었다. 몇몇 정책들은 미래와 너무 동떨어져있는 정책”이라며 “인플레는 낮은수준에서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BOA메릴린치지수에 따르면 미국채 투자수익이 지난달 15일이후 0.6%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올해 투자수익도 7.8%로 낮아졌다.

미 중앙은행은 지난 3일 내년 6월까지 6000억달러규모의 QE2를 결정했다. 9.6%에 달하는 실업률을 줄이고 인플레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Fed는 금일 79억2300만달러어치의 국채를 매입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만기 국채금리가 지난 3일 0.31%이후 0.55%까지 올랐다. 버냉키의 계획은 미국경제에 인플레를 유발하는 것으로 벌써 이같은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중이다.

지난주 1030명의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트레이더를 대상으로 한 블룸버그의 글로벌 폴 조사에서 56%의 응답자들이 버냉키의 정책이 경제성장을 가져올수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응답자의 절반은 디플레를 피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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