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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 빼앗긴 책 1205권…"한국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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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일제 강점기 일본이 수탈해간 책 1205권이 한국으로 돌아온다.

김성환 외교통상 장관과 마에하라 세이지 외무상은 14일 '일본이 한반도에서 유래(수탈)한 도서 1천205권을 인도(반환)한다'는 내용의 협정문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문은 이명박 대통령과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수탈 도서를 반환하겠다는 내용의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실시됐다.

협정문에는 협정 발효 후 6개월 내에 도서를 인도하며 양국간 문화 교류를 발전시키고자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일본 정부는 협정문을 임시국회에 상정해 비준을 받을 예정이다. 다만 자민당 등 일부 야당의 반응은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이 반환에 합의한 도서는 일본 국내청(왕실관련 사무담당 행정기관)에서 보관중인 조선왕실의궤 167책 전부와 법전인 대전회통 1책, 증보문헌비고 99책, 규장각 도서 938책 등이다.

광복이후 우리가 열강으로부터 반환받은 문화재는 약 5000점. 이가운데 정부간 협약에 의해 반환받은 것은 2000점 정도다. 이번에 일본이 민간이 아니라 정부차원에서 문화재를 반환한 것은 지난 1965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일본은 국내청 소장분 852점을 포함해 1432점을 우리 측에 반환한 바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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