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외교통상 장관과 마에하라 세이지 외무상은 14일 '일본이 한반도에서 유래(수탈)한 도서 1천205권을 인도(반환)한다'는 내용의 협정문에 서명했다.
협정문에는 협정 발효 후 6개월 내에 도서를 인도하며 양국간 문화 교류를 발전시키고자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일본 정부는 협정문을 임시국회에 상정해 비준을 받을 예정이다. 다만 자민당 등 일부 야당의 반응은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광복이후 우리가 열강으로부터 반환받은 문화재는 약 5000점. 이가운데 정부간 협약에 의해 반환받은 것은 2000점 정도다. 이번에 일본이 민간이 아니라 정부차원에서 문화재를 반환한 것은 지난 1965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일본은 국내청 소장분 852점을 포함해 1432점을 우리 측에 반환한 바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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