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우리금융 민영화에 따른 경남은행 인수를 놓고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부산은행의 거침없는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의 주가는 전일보다 1.36%오른 1만4950원(12일 기준)을 기록해 대구은행(2.01% 하락한 1만4650원)을 5년 만에 역전했다.

경남은행의 인수에 뛰어든 이후 부산은행의 지주사설립 등 대내외적인 활동이 시장에 긍정적인 전망을 심어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부산은행은 내년 초 지방은행 최초 지주사 설립을 앞두고 출범 한 달 만인 지난 9일 서울 서초동에 BS캐피탈 서울지점을 개설했다. 영업망 확대와 우량고객 확보를 위해서 부산지역 만은 좁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달 안에 창원과 인천에도 론센터를 열고 300여명의 영업사원을 확충, 소액신용대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달 1일에는 금융권 최초로 IPTV를 기반으로 하는 사내영상방송국(BSTV)를 개국했다. 직원들을 위한 연수프로그램, 지점 탐방소식은 물론 하루 4만 여 명의 고객을 위한 신상품 안내를 통해 상당한 홍보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사회에 대한 무차별적 지원도 주목된다.


부산은행은 지난 7일 부산시청 녹음광장 일대에서 연말 불우이웃 돕기 성금 마련을 위한 대규모 자선 바자회를 열었다. 단일 기업이 주최한 바자회로는 최대 규모다. 이날 바자회에는 약 5000여명의 시민들이 찾아 6600만원의 수익금을 올렸다.


부산은행 거침없는 행보...'심상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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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최초로 지역출신 음악전공자 직원으로 채용해 행내 실내악단을 구성하기도 했다.


바이올린 2명, 첼로, 클라리넷, 비올라, 플룻 각 1명씩 총 6명으로 구성된 실내악단은 부산지역내 행사가 있으면 언제든지 달려가 연주해준다. 지난 9월9일 차단 이레 총 46회 공연을 실시, 부산지역 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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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호 은행장 등 임원들이 꾸준히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는 것도 부산은행의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부산지역의 빠른 경제회복세가 뒷받침 되는 것은 물론, PF대출 부실 등 건전성 면에서도 우세하다"며 "경남인수 인수 전후로 추가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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