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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펑정민, 허리 부상 회복···한국전 출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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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대만 간판타자 펑정민(32, 슝디 엘리펀츠)이 최근 당한 부상을 회복, 한국전 출전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에 나서는 대표팀은 금일(13일) 오후 7시 대만과 조별리그 첫 대결을 치른다.
최대 난적으로 평가받는 대만은 12일 두 번째 훈련을 갖고 마지막 컨디션을 점검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훈련에서 최근 허리부상을 입은 펑정민은 공격과 수비 연습을 모두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대만리그 다섯 번째 타격왕(3할5푼6리)에 오른 그는 당초 한국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열린 SK와 한국·대만 클럽챔피언십에서 펑정민은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추워진 날씨로 인해 허리가 나빠졌다. 그래도 침을 맞고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컨디션은 급속도로 회복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만 언론들은 12일 “연습에 나선 펑정민이 크게 호전됐다”며 “선발이 아니더라도 대타 출전 정도는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펑정민 역시 출전을 낙관했다. 그는 대만 언론과 인터뷰에서 “좋은 느낌을 되찾았다”며 “오랜만에 나서는 그라운드가 다소 생소할 수 있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만은 광저우 입성 뒤로 비공개 훈련을 고수하고 있다. 자국 관계자, 언론 외에는 야구장 출입을 허용하지 않는다. 앞서 대만 예즈시엔 감독은 “한국의 전력분석원을 차단하라”고 특명을 내리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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