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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111.90 막히자 하락베팅..한은총재 물가등 발언 경계감..금통위까지 약세속 박스권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단기물강세 장기물약세의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약보합으로 출발했지만 전일 강세분위기를 이어가며 강세반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국채선물 기준 111.90 트라이를 했지만 이후 외국인 매도와 국내기관매도가 겹치며 오히려 하향베팅이 늘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G20회의에서 물가등을 언급하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점도 약세재료로 작용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다음주로 다가온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다만 현 금리레벨에 대한 시각이 엇갈렸다. 즉 인상을 이미 선반영함에 따라 캐리수요가 충분해 매수에 나설수 있다는 입장과 인상시 추가약세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엇갈렸다고 분석했다. 금일 단기물 강세도 선반영인식에 따른 리얼머니 유입이 주요인이라는 진단이다. 게다가 외국인이 국고3년물 10-2를 매수하는것도 심리적 안정을 가져오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금통위까지는 약세속 출렁거리는 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금통위에서 금리인상후 추가인상이 당분간 없음을 시사할 경우 랠리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표] 국고3년 10-2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표] 국고3년 10-2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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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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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장대비 2bp 떨어진 3.57%를 기록했다. 국고3년 10-2도 전일비 3bp 하락한 3.48%를 나타냈다. 반면 국고5년 10-5는 어제보다 3bp 올라 4.10%를 보였다. 국고10년 10-3도 전일비 1bp 상승한 4.51%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9틱 하락한 111.70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크게 벌어져 전장 18틱에서 31틱가량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3틱 내린 111.76으로 개장했다. 장중 상승반전하며 111.90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장막판에는 111.61까지 급락했다.

미결제량은 19만2293계약으로 전장 19만3516계약대비 1200계약정도 줄었다. 거래량도 13만8212계약을 보여 어제 17만5356계약보다 3만7150계약가량 감소했다.
12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보다 18틱 하락한 103.81을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전일비 22계약 줄어 476계약을, 거래량은 477계약 줄어든 189계약을 보였다. 장중 103.60과 104.20 사이를 오갔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743계약과 667계약을 순매도하며 사흘연속 매도에 나섰다. 투신도 469계약을 순매도해 이틀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반면 증권이 1364계약 순매수로 대응하며 사흘연속 매수했다. 보험도 580계약 순매수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약보합으로 출발한 가운데 전일 강세분위기를 이어가며 장중한때 국채선물 기준 111.90까지 트라이를 했다. 추가강세를 노렸지만 오후장들어 김총재의 국내물가및 채권금리에 대한 발언으로 경계감이 늘며 되밀렸다. 현물로는 잔존 1.5년에서 3년물로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 가운데 5년이상 장기물로 약세를 보여 커브 스티프닝되며 마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일단 추가약세 가능성이 커보이지만 다음주 금통위까지는 제한적 움직임을 이어갈것”이라고 예측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장막판 선물이 많이 밀린듯 싶지만 종가로 보면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 선물기준 111.90에서 외국인 매도가 나오자 시장 참여자들이 선뜻 매수를 하지 못했던것 같다. 또 의도적으로 밀려는 세력도 있었다. 이 같은 시도가 먹힌다는 점은 시장이 그만큼 약하다는 반증”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듯 싶다. 다만 현 레벨이 적정한지에 대한 뷰가 엇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즉 좀더 금리가 올라야 한다는 쪽과 이미 선반영됨에 따라 매수해도 괜찮을 것이라는 쪽이 대치하고 있다. 단기물 매수도 후자쪽 뷰에서 이뤄지는듯 싶다. 실제 리얼머니에서 통안채 1년, 1.5년, 2년물로 매수가 많아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외국인이 국고3년 10-2를 매수함에 따라 심리적 안정감도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커브가 오히려 스티프닝쪽으로 잡히는 듯 싶다. 금통위까지 출렁이며 가겠지만 선물기준 박스권 하단을 낮추며 갈듯 싶다. 다만 크게 움직일 경우 짧게보면 반대포지션에 위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싶다”며 “금통위 금리인상후 당분간 지켜보는 쪽으로 결정될 경우 불확실성해소에 따른 단기랠리 가능성도 있어보인다”고 전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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