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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총재 ‘물가·외인시장교란언급’ 두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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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성장률 4%중반·물가 3%중반 예측, 가계부채 적정화 유도해야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운용에 물가안정을 강조하고 나섰다. 게다가 외국인 투자자금의 빈번한 유출입으로 외환·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로 다가온 11월 금융통화위원에서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을 키웠다. 또 최근 논의되고 있는 외국인 투자규제안에 대해서도 찬성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 총재는 11일 ‘G20 정상회의 내외신기자 경제브리핑’에 앞서 내놓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경제’ 자료에서 앞으로 한은은 국내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이 유지될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금의 빈번한 유출입이 환율과 주가등 시장가격변수의 교란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세계경제가 미국 등 선진국의 완만한 성장세 가운데서도 중국 등 신흥시장국 중심으로 회복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금융시장도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의 국제공조 등에 힘입어 기조적으로 안정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는 이런 여건속에서 GDP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금년 5.9%, 내년 4.5%대의 견조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사정 또한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전년동기대비 33만명 증가를, 내년 23만명 증가를 예측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경기상승에 따른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압력 증대 등으로 올 2.8%에서 내년 3.4%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경상수지는 흑자기조를 지속하겠지만 내수회복으로 상품 및 서비스수입이 늘면서 흑자규모가 올 210억달러에서 110억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총재는 글로벌 금융위기 후 한국경제의 거시경제적 성과를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내수기반확충과, 신성장동력산업육성, 거시건전성 제도 등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그는 한은이 통화정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국제적 정책협력 강화 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가 대내외 경제환경 변화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 나갈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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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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