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보금자리]추정분양가 3.3㎡당(평당) 850만~1050만원선 예상
3개지구 추정분양가 3.3㎡당(평당) 850만~1050만원선 예상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3차 보금자리주택 3개지구가 오는 18일부터 사전예약 접수를 받는다. 그러나 실수요자들의 최대관심사인 가격경쟁력은 기존 시범지구나 2차지구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이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1일자로 보금자리주택 3차지구 사전예약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고, 18일부터 26일까지 사전예약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지구는 서울 항동(400가구), 인천 구월(1481가구), 하남 감일(2877가구) 3개 지구로 총 사전예약물량은 4758가구다.
이들 분양주택의 추정분양가는 3.3㎡당(평당) 850만~1050만원으로 최종분양가는 본청약시 확정된다. 60㎡이하인 경우 하남 감일이 990만원, 서울 항동이 950만~970만원, 인천 구월이 850만원이다. 74㎡는 하남 감일이 1050만원, 서울 항동이 980만~990만원, 인천 구월이 860만원이다.
이는 주변시세에 비해 대략 15~22% 저렴한 가격이다. KB 부동산 시세에서는 60㎡이하인 경우 하남 감일이 1224만원, 서울 항동이 1255만원, 인천 구월이 988만원이다. 74㎡는 하남 감일이 1323만원, 서울 항동이 1269만원, 인천 구월이 965만원이다.
최근 부동산시장의 침체로 주변시세가 하향세를 보이면서 보금자리주택의 최대 강점인 가격경쟁력도 약해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3차지구의 분양가가 시세보다 저렴하긴 하지만 전매금지와 의무거주라는 제약조건까지 감수할 만큼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3차지구 임대주택의 추정임대조건은 10년 임대주택의 경우 60㎡이하는 보증금 7300~8300만원, 월임대료 23~27만원, 74㎡는 보증금 8200만~1억원, 월임대료 34~38만원이다. 이 역시 전세가로 환산했을 때 주변시세보다 10~22% 저렴한 수준이다.
이전 시범지구와 2차지구 보금자리가 주변시세의 최대 30%까지 저렴했던 것을 감안하더라도 3차지구의 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된 것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일부 지역에 대해 차등이 있겠지만 주변시세의 75~90% 수준으로 2차지구와 비슷한 수준"이라 말했다.
또 비교적 좋은 입지로 주목받았던 성남고등과 광명시흥 지구가 사전예약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경쟁력이 더욱 약화됐다는 분석이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이사는 "시세보다 30% 가량(강남권은 50%) 저렴한 보금자리주택 성격에 비춰볼 때 이번 3차지구의 분양가는 다소 높다고 볼 수 있다"며 "최근 부동산시장이 침체기인 만큼 향후 몇 개월 만에 가격 역전 현상이 일어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기존아파트시장이 가격약세가 지속되며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가격경쟁력이 떨어진 상태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시범지구나 2차 보금자리주택에 비해 낮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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