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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앞두고 달러화 약세흐름 둔화..'수출·금융업종 유망' <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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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무역불균형과 환율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달러화의 약세흐름이 주춤하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종목 슬림화를 좀 더 타이트하게 가지는 동시에 수출주 중가격메리트에 맞는 종목을 선별하는 전략이 단기적으로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10일 우리투자증권은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미국의 FOMC회의 이전 수준으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또 국내증시가 연중 최고치로 오르는 강세를 보일 수 있었던 것도 국내요인보다는 주로 해외요인에 기인했던 것이 컸다는 점에서 달러화의 단기 방향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질 경우 외국인의 적극성도 이전보다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달러화가 글로벌 유동성 흐름의 척도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둔화되거나 매도로 돌아선다면 지수의 상승탄력 둔화는 물론 환율의 움직임에 따른 업종 및 종목별 선호도 역시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처럼 달러화의 방향성에 대한 불투명성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G20 정상회의에서 환율에 대한 주요국들의 구체적인 합의점 도출이 어려워질 수 있음을 지적했다.

아울러 주요 이벤트를 거치며 시장의 초점이 유동성에서 펀더멘털로 이동하고 있고 유동성 기대감 속에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부담요인들이 고개를 들고 있는 점도 배경으로 꼽았다.

박성훈 애널리스트는 "자칫 불투명성이 확대될 경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고 달러화의 반등이 가속화되며 글로벌 투자자금의 또다른 이동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업종 및 종목별로 시세의 연속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 역시 적극적인 시장대응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했다.

실제 KOSPI내 21개 업종을 대상으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업종의 수를 살펴본 결과 지난 2일 단기 고점을 기록한 이후 둔화되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KOSPI와 KOSDAQ의 상승종목수대비 하락종목수의 비율을 나타내는 ADR지표 역시 지난 10월 후반 단기 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종목수의 슬림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즉, KOSPI가 연중최고치를 경신(종가 기준)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일부 업종이나 종목 중심의 차별적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종목 선택시 경기회복 기대감과 달러화의 일방적인 약세가 쉽지 않은 여건들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수출주 중에서 가격메리트에 따라 종목을 선별하는 전략이 단기적으로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어 "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통신주 등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군이나 다음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반영해 금융업종 중에서 보험업종에 관심을 두는 것도 무리가 없다"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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