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주최하는 한국스마트그리드주간이 9일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아일랜드 볼룸)에서 개회식을 갖고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스마트그리드 정보공유와 협력, 그리고 체험'을 주제로 한 스마트그리드 주간 행사는 실증단지 국제컨퍼런스, 스마트그리드 기술표준 포럼, 비즈니스페어, 실증단지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14일까지 개최된다.
종합 홍보관은 '똑똑한 전기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의미의 'E-오딧세이(ODYSSEY)'로 명명된 종합홍보관은 제주 실증단지 전체 모습과 전기차를 타고 미래 녹색도시를 체험할 수 있다. 한국전력체험관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송배전 기술과 첨단 IT기술을 결합한 지능형전력망, 한국형원전 APR1400 등이 소개됐다.
SK 체험관은 태양광 발전을 통한 전력의 생산, 저장, 판매와 4D 시뮬레이션 기반의 전기차 운행, 충전을 체험할 수 있고 KT체험관은 스마트폰, PC, TV 등을 이용한 에너지 모니터링 및 제어를 통해 에너지 절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LG체험관은 실제 숙박을 통해 스마트가전, 자동화된 에너지관리 서비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실생활 거주형 체험관으로 눈길을 모았고 포스코 체험관은 고객을 찾아가는 이동식체험관으로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원리, 에너지 저장장치 등을 볼 수 있다. 홍보·체험관은 일반인에는 12일부터 공개되며 입장료는 없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박영준 차관, 우근민 제주지사, 강창일 국회의원, 구자균 스마트그리드협회장을 비롯, 귀도 바텔 미국 GWA회장, 미국 일본 중국 이탈리아 등 12개국 정부대표(국장급), 리차드 존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부총장 등 국내외 스마트그리드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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