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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띠 "10명 중 3명 안맨다" 조수석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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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띠 "10명 중 3명 안맨다" 조수석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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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1. 지난해 12월 16일 발생한 경주 전세버스 사고는 17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들은 거의 다 안전띠를 매지 않았다.

#2. 올 1월 제주도, 10월 강원도 미시령에서도 전세버스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탑승객 전원이 안전띠를 매고 있었다. 이에 최소한의 인명 피해만 발생했다.
우리나라 운전자 중 10명 중 3명은 안전띠를 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수석은 10명 중 5명이 안전띠를 안매는 등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안전공단은 전국 230개 시·군·구 운행 자동차(7만1142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띠 착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운전자 안전띠 착용률은 74.20%, 조수석의 안전띠 착용률은 48.17%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일반도로의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70.03%로 지난해 대비 3.14%p가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일반도로에서 안전띠 착용률은 2006년 71.44%, 2007년 70.02%, 2008년 70.23%, 2009년 73.17% 등으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90% 이상의 안전띠 착용률을 보이고 있는 선진국과는 차이가 크다.

특히 조수석의 안전띠 착용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조수석 착용률은 7.73%p가 하락했다.

차종별 안전띠 착용률은 비사업용 자동차가 70.87%인데 반해, 사업용 자동차는 66.53%에 불과했다. 사업용 조수석의 안전띠 착용률이 45.14%로 나타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관측됐다.

도시 규모별에 따라 안전띠 착용률도 떨어졌다. 인구 30만명 이상의 대도시는 70.38%로 나타났으나 인구 30만명 미만의 소도시 66.00%, 군 지역 63.82% 등으로 도시 규모가 작을수록 안전띠를 매지 않았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공단에서 '전좌석 안전띠 매기 캠페인' 등을 통해 안전띠 착용률 제고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우리나라의 착용률은 OECD국가(90~95%)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고속도로에서만 의무화되고 있는 뒷자석 안전띠 착용을 일반도로까지 확대할 경우 약 577명(전체 9.8%)을 교통사고로부터 구할 수 있다"며 "유아보호장구(카시트) 착용까지 확대된다면 연간 약 23명(전체 0.4%)의 어린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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