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달 중 48개 가격감시 조사대상 품목의 국제 시세 비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 시세에 비춰 부당하게 값이 비싸다고 판단되면 공정거래위원회나 국세청을 통해 적극 대응하는 등 구조 개선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가 가격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는 품목은 이렇다. 먼저 2008년부터 가격 흐름을 지켜본 11개 품목이 들어있다. ▲캔맥주 ▲영양크림 ▲휘발유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가정용 세제 ▲스낵과자 ▲우유 ▲종합 비타민제 ▲오렌지 주스 ▲전문점 커피 등이다.
디지털 기기 등 달라진 생활상을 반영한 품목도 19개 포함돼 있다. ▲게임기 ▲디지털 카메라 ▲액정표시장치(LCD)·발광다이오드(LED)TV ▲아이폰 ▲넷북 ▲생수 ▲아이스크림 ▲치즈 ▲프라이드 치킨 ▲초콜릿 ▲타이레놀 ▲일회용 소프트렌즈 ▲ 디지털 혈압계 ▲아토피 크림 ▲아동복 ▲유모차 ▲에센스 ▲샴푸 ▲베이비로션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기획재정부 이용재 물가정책과장은 "지난 3일 물가안정 관계부처 회의에서 공표한대로 48개 품목의 가격 동향을 살피고 있다"며 "공정위가 이 달 중순까지 국제 시세 비교를 마치면 국제 시세보다 값이 비싼 품목의 원인을 분석하고, 경쟁을 막는 요인과 유통 구조상 비효율 등을 살펴 구조적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이어 "국가정책조정회의를 통해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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