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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 7일 연속 상승..29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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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E로 인한 달러 약세+브라질 생산량 감소 우려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4일(현지시간) 원당이 7일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29년 최고치를 다시 한 번 새로 썼다. 7일 연속 상승은 지난해 7월 이후 최장기간 연속 상승 기록이다. 양적완화(QE) 조치로 인한 달러화 약세, 브라질 등 주요 생산국의 생산량 감소 전망 등이 가격을 띄운 것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Fed)가 6000억 달러 규모의 QE를 결정하면서 달러화가 유로화대비 9개월 최저까지 떨어졌고 소프트 상품시장(원당, 원면, 코코아, 커피, 오렌지주스)에도 돈이 유입됐다. Diapason Commodities 펀드매니저 로메인 라티에르는 약달러가 가격을 끌어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라이스 선물 애널리스트 잭 스코빌은 "오늘 원당 가격은 달러 플레이로 인해 급등한 것"이라고 전했다.
생산량도 문제다. 파리 소재 글로벌 설탕 무역업체 수크레 당리는 이날 세계 설탕 생산량이 167만t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 초 예상했던 173만t에서 3.5% 가량 감소한 수치다. 스위스 로잔 소재 설탕 거래업체 킹스만SA 운용담당 조나단 킹스만은 "사람들이 올해와 내년의 브라질 생산량을 매우 걱정하고 있다"면서 "가격 상승 주요 원인은 공급량 부족"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작황이 우수했지만 재고가 충분하지 못해 수출량을 제한할 것으로 보이는 인도도 문제다. 킹스만은 "인도를 설탕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면서 "만약 인도가 계속 수출량을 제한한다면 사람들의 우려는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국제거래소(ICE) 3월만기 원당은 파운드당 1.51센트(5.01%) 급등한 31.66센트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원당은 장중 한때 31.81센트까지 치솟아 지난 1981년 1월9일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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