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기대 이상의 글로벌 경제 회복으로 인해 원유 수요 전망을 상향했다.


4일(현지시간) OPEC은 연간 보고서에서 "경제 회복 속도에 대해 비교적 낙관 한다"며 오는 2014년까지 일일 원유수요 전망을 8990만배럴로 상향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80만배럴 늘어난 것이다.

경기판단 역시 지난해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가 매우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이와 함께 올해 원유소비 전망은 하루 평균 8550만배럴로 기존 전망치보다 소폭 올렸다. 그러나 이는 위기 전인 지난 2007년 8575만배럴에는 아직 다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OPEC은 또 올해 세계 경제성장율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3.9%로 상향하고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 역시 기존 3%에서 3.7%로 높여 잡았다.


원유 수요가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향후 20년간 4억3000만대의 신차가 팔려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이머징마켓의 빠른 성장세가 꼽혔다. OPEC은 오는 2016년까지 개발도상국의 원유 수요가 선진국의 원유 수요를 따라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출구전략 시행과 재정적자 문제 등으로 인해 유럽지역의 원유 수요는 오는 2014년까지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유가가 현재 수준보다 소폭 상승하더라도 경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압둘라 살렘 알-바드리 사무총장은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정도 수준이라면 경제 성장을 저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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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1%(1.8달러) 오른 배럴당 86.4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6개월래 최고수준이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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