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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권상우야, '대물'의 권상우를 새롭게하는 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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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권상우야, '대물'의 권상우를 새롭게하는 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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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SBS 드라마 '대물'에서 '하도야 검사' 역을 맡은 권상우에 대한 호평이 계속되고 있다. '대물'이 동시간대 시청률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배경에는 권상우의 환골탈퇴한 연기력이 있다는 평가다.

2001년 MBC TV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데뷔한 권상우는 연기와 캐릭터, 외모만 보면 최고의 연기자였지만, 발음부분에서는 늘 아쉬움을 남겨왔다. 부정확한 발음은 대사 전달에 문제를 일으키고, 작품에 대한 감정몰입을 힘들게 만들었다.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천국의 계단'이나 '슬픈 연가'에서 그는 드라마 성공과는 별개로 항상 발음 때문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여기에 인터뷰나 예능에서 신중하지 못한 발언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권상우는 대물을 통해 지금까지 자신을 둘러싸왔던 모든 논란에서 벗어나고 있다. 정의감에 불타는 하도야 검사 역할을 통해 당당하면서도 능청스러운, 그러면서도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꾸준히 지적되어 왔던 발음 논란을 불식시킬 만큼 임팩트있는 활약이다.
시청률도 권상우의 오열 연기에 힘입어 상승했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SBS수목드라마 '대물'은 25.9%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3일 방송분 시청률(24.5%)과 비교했을 때 1.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사실 권상우는 3류 양아치 역에서부터 검사, 재벌 2세와 같은 세련된 이미지의 배역까지 전 캐릭터를 소화해낼 수 있는 몇 안되는 배우로 손꼽혀 왔다. 최근 작품인 '신데렐라맨'에서는 유흥업소 홀복 디자이너 오대산과 재벌 3세 이준희 역을 동시에 소화해냈다. 전혀 다른 캐릭터를 그것도 한작품에서 소화해내기란 쉽지 않을 일이다.

'대물'은 그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시켜준 작품이 되고 있다.
'대물'은 작가와 PD 교체 등의 각종 악재로 어려움을 겪었다. 경쟁작 '도망자'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이같은 상황에서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어떻게 살려내느냐가 이후 그의 연기 인생을 가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요즘 그의 연기는 단연 돋보인다. '연기력 논란'의 짐을 훌훌 벗어던진 권상우가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권상우의 멋인 것이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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