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기준금리 동결..출구전략 연기 불가피 (상보)
美 양적완화 정책 영향..유로화 가치 상승 우려 및 아일랜드 등 주변국 위기도 한몫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19개월째 최저 수준인 1%로 동결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양적 완화 정책이 ECB의 출구전략 시행을 어렵게 만든 요인으로 분석된 가운데 유럽 국가 부채 시장의 긴장감 고조도 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 받았다.
4일 ECB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9개월째 1%로 동결했다. 이는 전날 있었던 미 연준의 추가 양적 완화 정책이 유로화 가치를 올려 유럽의 회복세를 경감시킬 것을 우려한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블룸버그통신의 55명 이코노미스트 전원의 예상과 동일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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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아일랜드, 그리스 등 유럽 주변국들의 재정위기로 인해 신용경색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점도 출구전략 시행 연기의 대표적 사유로 언급됐다.
자크 케일룩스 스코틀랜드 왕립은행(RB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이 ECB의 업무를 복잡하게 만든 상황"이라며 "아울러 유럽 주변국들의 악화도 ECB가 출구 전략 시행을 생각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출구 전략을 연기해야만 하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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