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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진 "역전의 여왕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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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토마토M 마스터즈 5일 개막, KLPGA 막판 '상금여왕 경쟁'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양수진(19ㆍ넵스ㆍ사진)의 대반격이 시작된다.

양수진이 5일 제주 해비치골프장(파72ㆍ6450야드)에서 열리는 대신증권-토마토M 한유럽여자마스터즈(총상금 33만 달러)에서 '상금랭킹 1위' 탈환을 선언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겸 유러피언여자투어(LET) 대회다. KLPGA 소속선수 50명과 LET 소속선수 45명, 초청선수 7명 등 총 102명이 출전한다.

최고의 화두는 역시 KLPGA투어 '상금여왕' 경쟁이다. 이보미(22ㆍ하이마트)가 지난달 KB국민은행스타투어 우승으로 시즌 3승과 함께 상금랭킹 1위에 올라 개인타이틀 '싹쓸이'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회를 포함해 남은 대회는 불과 2개다. 이보미는 그러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2차 예선 때문에 이 대회에 결장한다.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양수진으로서는 역전의 호기다. 이보미와는 약 5600만원 차다. 이 대회 우승상금 6만6000달러를 더하면 순식간에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다승왕 경쟁에서도 공동선두가 된다. 양수진은 최근 5개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 한차례씩을 포함해 모두 '톱 10'에 진입한 상승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역시 '시즌 2승'의 안신애(20ㆍ비씨카드)가 다승왕 경쟁에 가세했다. 서희경(24ㆍ하이트)은 여전히 '국내 1승'이 절실하다.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와 송아리(24),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 챔프 송민영(21) 등 초청선수가 '복병'이다. 시즌 내내 프로대회에서 '언니'를 위협했던 국가대표 김효주(15ㆍ육민관중3)의 돌풍 여부가 장외화제다.



제주=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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