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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에 대한 3가지 오해 "과장된 부분 많아요"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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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에 대한 3가지 오해 "과장된 부분 많아요"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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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강동원은 과묵하다. 여러 가지 루머가 나돌지만 직접 해명하는 경우는 없다. 처음부터 침묵을 일관했던 것은 아니다. 그는 '루머'와 '해명'에 대해 "사람들은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고 쿨하게 말했다.

그는 영화 '초능력자' 개봉을 앞두고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와 만난 자리에서 자신을 감싸고 있는 대중들의 편견과 오해에 대해 "과장된 부분이 많다"고 일축했다. 강동원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의 담백하고 솔직한 어조로 들어봤다.
◆ 오해1. 강동원은 연예계 엄친아?

강동원은 연예계 엄친아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경남 명문고로 유명한 거창고등학교 출신이고 한양대를 졸업했다. 또 뛰어난 운동실력을 갖췄다. 이 같은 강동원의 프로필은 강동원에게 '엄친아'라는 수식어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강동원은 쑥스러운 듯 "하하하" 웃어보였다.

"어느 순간 보니 제가 '엄친아'가 돼 있더라고요. 집안이 굉장히 좋은 줄 아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예전부터 아니라고 말했지만 안 믿어요. 사람들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듣기 싫은 것은 안 듣잖아요. '맞다' '아니다'라고 해명할 필요도 없는 것 같아요. 아무리 '엄친아'라고 하셔도 현실 속 강동원은 아니니까요."
◆ 오해2. '꽃미남' 강동원은 '꽃미녀'가 이상형이다?

여자보다 예쁜 배우 강동원.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당신'이다. 장동건이 결혼하기 전, 그와 함께할 여자가 누가될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았다. 예외는 없었다. 여신급 미모를 가진 고소영이 장동건의 피앙세가 됐다. 그렇다면 강동원도 '초미녀급'의 여성을 원하고 있는 것일까. 대답은 간단했다.

"당연히 모든 게 완벽하면 좋죠. 성격 좋고 예쁘고 몸매 좋고 일도 잘하고 똑똑하기까지 하면 좋은데, 세상엔 그런 사람은 없잖아요. 자기 주관 뚜렷하고 자기 색이 강한 사람에게 많이 끌리는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이 멋있어 보여요. 나이는 상관없지만 연상이든 연하든,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싫어요. 대화가 통하는 또래가 좋고, 아무리 어리고 예뻐도 대화가 안 통하면 싫어요."

◆ 오해3. 강동원은 '꽃미남'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린다?

강동원에겐 언제나 '꽃미남 배우'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아마도 영화 '늑대의 유혹'의 이미지가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꽃미남' 수식어 대해 그의 정확한 대답은 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인터뷰에서 만난 그는 '꽃미남'보다는 '아름다운 배우'가 더욱 잘 어울리는 배우였다.

그는 언제나 겸손하다. 자신을 낮춰 상대를 높여주는 법을 잘 알고 있다. 그를 만나본 이들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또 자신을 가꿀 줄 안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이 무엇인지, 연기자로서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그 누구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같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 싫었어요. 데뷔 초기에는 의도적으로 같은 캐릭터를 피했고 지금은 비슷한 캐릭터도 다른 모습으로 풀어내려고 노력하죠. '초능력자'의 '초인'은 '의형제'의 '송지원'과 닮은 부분이 많아요. 어떻게든 다르게 표현하려고 했어요."

현재 영화계의 중심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40~50대 쯤 영화계의 중심에 있고 싶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지금 '물 찬 제비'라는 말에도 손사래를 쳤다. "그저 '의형제'가 끝난 뒤 하고 싶은 연기가 많아졌고 일중독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강동원의 한마디 한마디는 그가 '아름다운 배우'인 이유인 것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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