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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 CPI 4% 돌파..금리인상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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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확인심리..입찰·환율시장 눈치보며 등락할듯..보수적접근 권고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하고 있다. 아침에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가 4%를 넘어섬에 따라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 때문이다. 다만 저가매수세도 유입되는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이번주 미 연준(Fed)의 FOMC회의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크다고 분석했다. 물량이 줄긴 했지만 기획재정부가 실시하는 6000억원어치 국고3년물 입찰과 환율시장의 방향성을 엿보며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다만 보수적접근이 유효하다는 진단이 우세했다.
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10-2가 매도와 매수호가만 지난달말대비 2bp 상승한 3.27%를 기록하고 있다. 여타 주요지표물로는 호가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8틱 하락한 112.49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7틱 내린 112.50으로 개장했다. 은행이 1875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보험도 329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개인과 증권이 각각 948계약과 913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도 303계약 순매수세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물가급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은 이달 금통위 금리인상 가능성을 선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박스권 움직임 속에서 금리고점을 조금씩 높여가는 움직임이 될듯 싶다”고 전했다.
또다른 은행권 채권딜러도 “소비자물가지표 상승세와 11월 다양한 이벤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매수세를 제한할듯하다. 장중등락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CPI 어쨌든 4%를 찍은 상황이라 매수심리가 위축된 상황이 지속되는것 같다. 그러나 FOMC 결과를 확인하고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 주초반 매수와 매도 모두 자신이 없는것 같다”며 “레인지 상하단을 찾아가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는 “지난주말 미국채금리가 양적완화기대감으로 하락했으나 금일 아침 발표한 소비자물가가 예상외로 큰 폭으로 올라 국채선물기준 하락출발하고 있다”며 “하지만 저가매수등도 유입되면서 시장이 방향을 탐색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일 국고3년물 입찰물량이 얼마 안되지만 입찰이 예정돼 있고 환율시장 변동과 관련해 시장이 출렁거릴것으로 보인다”며 “또 이번달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선물기준 상승시 차익실현매물도 만만치 않을것으로 보여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할듯 싶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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