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규모 PR매도..평균 베이시스 9월 동시만기후 첫 백워데이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리먼브러더스 붕괴(2008년 9월15일) 후 최대 강도의 프로그램 매도 공세에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폭삭 주저앉았다.


29일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4071억원, 비차익거래 4393억원 등 합계 8464억원 순매도로 마감됐다. 2008년 9월11일 9132억원 순매도 이후 최대 규모였다.

9월 동시만기 후 처음으로 백워데이션의 베이시스가 나타났다.


모처럼 찾아온 기회에 차익거래자들이 적극적으로 매도 공세에 나섰다. 그나마 극단적 단기 차익거래 성향을 보여주고 있는 국가의 매도 여력이 이미 많이 소진된 상황이었다는 점이 다행이었다.

지난 21일과 비교했을 때 평균 베이시스는 0.2포인트 이상 낮아졌지만 국가의 매도 여력이 줄어든 탓에 차익거래 순매도 규모는 당시보다 오히려 적었다.


문제는 비차익거래였다. 외국인은 차익거래에서 뿐만 아니라 비차익거래에서도 매도세를 주도하며 지난 1월14일 5565억원 이후 최대 규모의 비차익 순매도를 일으켰다. 비차익 거래가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판단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 중 하나라는 점에서 향후 지속 여부가 주목된다.


29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5.15포인트(-2.08%) 242.15로 거래를 마쳤다. 현물지수 1.31%에 비해 낙폭이 컸다.


선물시장의 투기적 성향 탓에 지수선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


초반에는 눈치보기 분위기였다. 지수선물은 247.35로 강보합 출발했고 이내 5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초반 외국인 선물 매도에 이어 개인 매도가 가세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고 2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지자 하락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이었다.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선물 매도가 지속되면서 베이시스가 위축, 프로그램 매도가 꾸준히 늘었고 결국 지수선물은 변변한 반등 없이 저가(242.00)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7535계약 순매도했다. 장중 최대 순매도는 9200계약 수준이었다. 초반 한때 4200계약까지 순매도 포지션을 가져갔던 개인은 막판 매수우위로 돌아서 402계약 순매수했다. 기관은 6730계약 순매수했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41포인트 하락한 -0.06이었다. 마감 베이시스는 -0.83, 괴리율은 -0.6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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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은 36만8458계약, 미결제약정은 2148계약 증가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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