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28일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3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36% 증가한 3조8050억원을, 순손실은 829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이는 중국 산동 대우 시멘트 법인 주식의 장부상 가치를 감액하면서 큰 폭의 영업외비용이 일시에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금번 중국 산동 대우시멘트 법인의 주식가액 감액을 통한 자산건전화로 동 투자법인의 미래에 발생 가능한 경영상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향후 본사 차원에서도 외부 자문기관을 통한 조속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중국 산동 대우시멘트 법인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3분기까지 누적실적이 매출 11조5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52.4% 증가한 7조 59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3분기 만에 지난해 매출(11조1480억원)을 상회하는 성과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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