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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① 금 3주 최저..구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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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양적완화 규모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달러화 강세로 안전자산 수요가 줄어들면서 금값이 3주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나머지 귀금속도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VTB캐피탈 애널리스트 Andrey Kryuchenkov는 "달러화가 강세를 유지했고 (금값에 호재가 될)뉴스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주 지지를 받았던 1325달러선이 무너져 기술적인 매도세가 유입된 것이 낙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11월 초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 조치 규모가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도 금 가격에 악재로 작용했다. 노바 스코티아 은행 귀금속부문 대표 사이먼 윅스는 "연준(Fed)이 우리가 기대하는 것만큼 큰 규모의 양적완화를 시행하지는 않을 것이고 달러화도 상당기간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을 기반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매도세도 꾸준한 것으로 분석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주요 10개 ETF유동성공급자의 금 보유량이 0.28t 감소한 2096.13t을 나타냈다. 이는 8일 연속 감소한 것으로 금 보유량은 지난 14일 2104.65t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 12월만기 금은 온스당 16달러(1.2%) 내린 1322.6달러로 지난 4일 이후 최저치에 도달했다. 금은 지난 5거래일 중 4일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은은 23.404달러로 42.6센트(1.79%) 떨어졌다. 팔라듐은 6.3달러(1.01%) 빠진 619.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월만기 플래티늄은 25.9달러(1.52%) 주저앉은 1678.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구리가 27개월 최고치를 경신한 후 크게 떨어졌고 나머지 비철금속도 모두 하락했다. 달러화 강세가 비철금속 약세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코네티컷 소재 MF글로벌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메이어는 "비철금속이 다른 대부분의 시장보다 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달러화가 부진의 주된 이유였다"고 말했다.
최근 강세장이 지속되면서 높아진 가격이 실물 수요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런던 소재 스탠다드 은행 애널리스트 월터 드 윁은 "3분기에만 24% 오른 구리의 강세가 산업수요 부진으로 축소되고 있다"면서 "현재의 가격 수준에서 우리는 실물수요가 약해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COMEX 12월만기 구리는 파운드당 9.35센트(2.42%) 내린 3.7755달러로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COMEX 구리는 장중 한때 3.9달러로 지난 2008년 7월7일 이후 최고치에 올랐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3개월물은 t당 8300달러로 210달러(2.47%) 주저앉았다. 알루미늄은 2323달러로 67달러(2.8%) 떨어졌다.

아연은 105달러(4.02%) 하락한 2510달러를 기록했다. 납은 49달러(1.89%) 내린 254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석은 650달러(2.43%) 미끄러진 2만605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니켈은 2만2805달러로 495달러(2.12%) 빠졌다.

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전일대비 2.15포인트(0.71%) 내린 299.14를 기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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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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