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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양적완화 핑계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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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 규모 실망에도 패닉 없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연준의 2차 양적완화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상황에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은 예견된 것이었다.

따라서 다수의 월가 관계자들은 장중 빠르게 충격에서 벗어나며 후반 강하게 반등한 것에 주목했다. 현재 시장을 이끄는 이슈는 양적완화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는 것. 다우는 초반 한때 1.33%까지 낙폭을 키웠다가 100포인트 이상을 만회하며 0.39%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20일 이동평균선에서 지지를 받고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던컨 윌리엄스의 제이 서스킨드 선임 부사장은 매도는 자연스러운 것이었으며 패닉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은 양적완화, 중간선거, 강력한 어닝시즌 등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RDM 파이낸셜 그룹의 마이클 셀던 수석 투자전략가는 "양적완화 규모가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소식이 오늘 장에 가장 큰 부담요인이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이것이 지난 몇 주간 랠리를 지속한데 따른 조정을 위한 핑계거리였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증시를 끌어왔던 요인은 양적완화 외에도 많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중 내구재 주문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지만 신규주택판매는 월가가 예상했던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시장에 낙관적 메시지를 안겨줬다. 최대 신용카드 비자는 장 마감후 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1%나 증가했다며 소비가 회복되고 있음을 증명해줬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스캇 브라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회복되거나 인플레가 너무 빠르게 진행될 경우 당연히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게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양적완화 규모가 예상했던 것보다 적다는 것은 오히려 경제가 그만큼 더 좋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는 것.

유명 투자전략가인 골드만삭스의 애비 조셉 코헨은 연준이 5000억달러에서 시작해 궁극적으로 1조달러까지 양적완화를 실시할 것 같다고 말했다. 코헨은 뉴욕증시가 저평가돼 있다며 S&P500의 목표치를 기존의 1200에서 1275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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