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레이저 이용 용접비드 측정기’ 등…올해 1조3000억원 공급 목표
조달청은 28일 오전 10시 서울지방조달청 대강당에서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을 갖고 (주)로봇밸리(대표 박명환)의 ‘레이저 이용 용접비드 측정기’ 등 57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한다.
이들 제품 중엔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품 등 녹색성장관련 12개가 들어있어 저탄소녹색성장 관련기술제품의 공공조달시장 참여가 늘 전망이다.
또 정방향, 역방향, 중앙선 침범 차선 변경 등 주행형태에 관계없이 찍을 수 있는 차량인식번호시스템, 염화칼슘을 도로상황에 따라 뿌리는 양과 너비 조절이 가능한 염화칼슘살포기 등 행정업무효율을 높이는 제품들도 들어있다.
우수조달물품은 공공기관을 통해 5조2800억원어치가 공급됐다. 지난해는 처음 1조원을 넘는 1조1486억원에 이르렀고 올해목표는 1조3000억원. 지난 9월말까지 공급실적은 9227억원(1996년 이후 누계는 5조4568억원), 제품수는 203개(유효기간 내 품목 수는 942개, 1996년부터 누계는 2761개)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국가계약법시행령(제26조)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공공기관에 먼저 공급된다.
우수조달물품 지정으로 공공기관에 성능과 품질이 뛰어난 기술우수제품을 공급할 수 있어 친환경녹색제품의 공급확대, 행정능률향상, 대민서비스 높이기, 예산절감 효과가 난다.
노대래 조달청장은 “우수제품제도 공정성을 강화키 위해 기술개발 난이도, 성능 등을 반영해 지정기간을 다양화하고 재지정 땐 기술향상도를 평가하는 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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