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개 제품 우수조달물품지정

조달청, ‘레이저 이용 용접비드 측정기’ 등…올해 1조3000억원 공급 목표

레이저 이용 용접비드 측정기

레이저 이용 용접비드 측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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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57개 제품이 조달청의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 받는다.

조달청은 28일 오전 10시 서울지방조달청 대강당에서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을 갖고 (주)로봇밸리(대표 박명환)의 ‘레이저 이용 용접비드 측정기’ 등 57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한다.지정되는 우수조달물품은 114개 제품 중 외부전문가 기술심사를 거쳐 지식경제부장관 등이 인증한 신기술제품 5개와 특허제품 52개.

이들 제품 중엔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품 등 녹색성장관련 12개가 들어있어 저탄소녹색성장 관련기술제품의 공공조달시장 참여가 늘 전망이다.

또 정방향, 역방향, 중앙선 침범 차선 변경 등 주행형태에 관계없이 찍을 수 있는 차량인식번호시스템, 염화칼슘을 도로상황에 따라 뿌리는 양과 너비 조절이 가능한 염화칼슘살포기 등 행정업무효율을 높이는 제품들도 들어있다.
LED(발광다이오드) 유도로 등기구.

LED(발광다이오드) 유도로 등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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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은 1996년부터 중소·벤처기업이 만든 신기술과 우수품질 인증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 판로를 돕고 있다.

우수조달물품은 공공기관을 통해 5조2800억원어치가 공급됐다. 지난해는 처음 1조원을 넘는 1조1486억원에 이르렀고 올해목표는 1조3000억원. 지난 9월말까지 공급실적은 9227억원(1996년 이후 누계는 5조4568억원), 제품수는 203개(유효기간 내 품목 수는 942개, 1996년부터 누계는 2761개)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국가계약법시행령(제26조)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공공기관에 먼저 공급된다.

우수조달물품 지정으로 공공기관에 성능과 품질이 뛰어난 기술우수제품을 공급할 수 있어 친환경녹색제품의 공급확대, 행정능률향상, 대민서비스 높이기, 예산절감 효과가 난다.

노대래 조달청장은 “우수제품제도 공정성을 강화키 위해 기술개발 난이도, 성능 등을 반영해 지정기간을 다양화하고 재지정 땐 기술향상도를 평가하는 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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