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신뢰도, 도요타 1위..현대 11위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지난해 100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리콜한 일본 도요타가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실시한 자동차 신뢰도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혼다자동차도 도요타와 함께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26일(현지시간) 연례 자동차신뢰도 평가조사 결과 도요타와 혼다가 5개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경차 야리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FJ크루저, 고급SUV 렉서스LX, 미니밴 시엔나, 픽업트럭 툰드라가 5개 부문의 수위를 차지했다. 렉서스GS와 신형 렉서스IS250 모델은 평균 이하의 평가를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지난해 가속페달 문제를 일으켰던 도요타의 8개 차종에 대해 다시 ‘추천’ 평가를 부여했다고 덧붙였다.
혼다는 전륜구동식 아큐라TL, 고급세단 아큐라RL, 소형SUV CR-V와 아큐라RDX, 소형픽업트럭 리젤라인이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각각 11위와 13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기아의 세도나 미니밴(내수명 그랜드카니발)이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은 것을 제외하고 2010년 신형 모델 6종이 평균 이상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출시 첫해로서는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미국 ‘빅3’ 자동차업체로는 포드자동차가 2개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얻으며 선전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뷰익·캐딜락·시보레 등 전체 모델 중 69%가 평균 이상의 신뢰도를 얻으면서 미국 업체 중 가장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럽 업체들은 고전했다. BMW는 11개 중 5개 차종이 평균 이하 평가를 받았다. BMW M3모델은 스포츠카 부문 최고를 차지했지만 BMW 3시리즈와 5시리즈 등은 터보차저 엔진과 연료시스템 사이에 문제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3개 중 6개 모델이 평균 이하였고 특히 GLK SUV가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신형 E클래스 쿠페도 실망스런 점수를 냈다. 폴크스바겐의 골프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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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급발진 문제로 신뢰성에 타격을 입었던 도요타는 21일 브레이크 결함을 이유로 전세계에서 153만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도요타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 9월 1.4% 떨어진 15.2%를 기록했다.
컨슈머리포트의 제이크 피셔 자동차테스트센터 선임엔지니어는 “시장에서 리콜을 실시했다는 것과 실제로 차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별개의 이야기”라면서 “광범위한 리콜이 이루어졌지만 실제로 자동차를 구입한 사람들은 리콜의 원인으로 지목된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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