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9시47분 현재 한국타이어는 전날보다 600원(-1.89%) 내린 3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병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고무가격 상승에 따른 단기 실적 관점보다는 중장기적으로 가격인상과 생산량 증설 효과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렸다.
그는 "예상치를 웃돈 원재료 투입가격 상승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본사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만큼 해외 성장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외국계 증권사들은 원재료 비용 부담을 부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도이치증권은 평균판매가격(ASP)을 인상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고무가격 상승의 부담을 완전히 해소할 수 없다며 단기 이익 모멘텀이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BOA메릴린치 역시 지속적인 원재료값 상승세가 우려된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모건스탠리증권도 비용 부담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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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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