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6일 오후 8시경 국지성 호우로 우이천 급류에 휩쓸려간 5세 여아 구해 ...강북구 표창
용감한 두 주인공은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김형기(24, 인수동 거주)씨와 현재 인덕대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있는 민경민(24, 수유1동 거주)씨.
그 곳엔 급류에 휩쓸려 5세 여자아이가 떠내려가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평소 우이천의 수심은 30~40cm으로 깊지는 않지만 이날만은 국지성 호우로 물이 불어난 상태여서 비명소리에 모인 주변 사람들은 어쩔 줄 모르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두 학생은 상황을 파악하자 재빨리 물에 뛰어들어 아이를 구조, 중학생 언니에게 안전하게 인도해 주었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지난 22일 어린아이의 생명을 구한 청년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고 “우리사회의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그들의 아름다운 용기를 치하하고 해당부서에 표창 등 자랑스런 강북구민에 대한 구청 차원에서의 보답을 지시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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