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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산업 '쑥쑥' 신성장펀드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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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 인수전 가열 헬스케어주 상승.."변동성 커 장기투자를"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삼성전자의 메디슨 인수전 가세로 신성장산업에 대한 투자 가치가 재차 부각되고 있다. 관련 펀드도 속속 출시되면서 투자자들의 선택폭 역시 넓어지는 양상이다. 변동성이 높은 초기 산업 특성상 펀드 투자가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그룹에 이어 필립스와 올림푸스, KT&G 등이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메디슨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신성장사업의 대표업종 중 하나인 헬스케어 사업 확장이 목적이다. 덕분에 헬스케어 관련주도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개별 종목은 물론 관련 펀드도 화색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 가이드에 따르면 21일 현재 헬스케어 펀드인 '동부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 1'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6.67%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 1.34%를 압도하고 있다.

수혜는 헬스케어 펀드만이 아니다. 효과는 신성장사업 전반으로 펼쳐져 같은 기간 '삼성신수종산업목표전환증권투자신탁 2'가 3.01%, '마이다스신성장기업포커스증권투자신탁'이 2.86%의 수익을 올리며 신성장사업 부각의 수혜를 톡톡히 봤다.

두 섹터 펀드는 신성장사업 관련 펀드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신성장사업이 헬스케어를 비롯해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영역으로 구성돼 있고 헬스케어 펀드는 특정 영역에 집중 돼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종목 구성으로 살펴봐도 '동부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 1'이 메디프론, 동아제약, SK케미칼, LG생명과학, 녹십자 등 관련주에 집중돼 있는데 비해 '삼성신수종산업목표전환증권투자신탁 2'가 삼성테크윈, 삼성물산, LG화학, 삼성전자 등 사업 상위기업에 넓게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헬스케어의 부각으로 관련주의 단기 수익률이 급등한 측면이 있지만 단기차익을 목적으로 한 투자가 아니라면 투자 효과는 펀드가 더 낫다는 평가다. 초기 단계인 사업의 특성상 특정 이슈로 종목 수익률이 급등락 하는 경우가 많아 안정적인 수익률을 얻기 힘들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신성장산업에 대한 투자의 유효성은 인정했지만 변동성은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기 성과를 보고 진행하는 투자인 만큼 개별 종목 보다는 넓은 영역에 투자하는 펀드일수록 성과가 나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태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관련주가 변동성이 큰 만큼 펀드를 통한 투자가 장기적인 수익률 측면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정부 정책에 수익이 좌우되는 측면이 있지만 테마 자체는 유효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성장사업이 장기 성장성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인 만큼 단기 수익률만 보지말고 인내심을 가지고 투자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헬스케어 펀드가 영역이 편중된 측면이 있는 만큼 비중을 3~5% 내외로 가지고 가거나 신성장사업 전반에 투자하는 펀드를 통해 변동성을 축소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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