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홈쇼핑 업체들이 새로운 협회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그간 현안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데다, 앞으로 중기채널 홈쇼핑 도입 등 핫이슈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그동안 홈쇼핑 업체들은 인터파크 등 온라인쇼핑몰과 함께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소속돼 활동해왔다. 하지만 회원사의 특성이 다르다보니 특정 이슈에 대해 협회 차원에서 대응하는데 역부족이었다.
이러던 차에 최근 잇달아 불거진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 도입과 보험 불완전 판매 논란이 협회 설립의 기폭제가 됐다는 후문이다. 홈쇼핑 시장이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정부가 중기 전용 홈쇼핑 채널 도입 기본계획안을 마련, 이르면 이번주 방통위 전체회의에 상정할 것이란 점이 업계에 위기의식으로 작용했다.
나아가 최근 국정감사에서 홈쇼핑의 보험상품 불완전판매 문제도 협회 설립 논의에 불을 지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공정위가 홈쇼핑 보험판매에 대해 직권조사 등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업계의 입장을 정리한 뒤 건의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는 것. 홈쇼핑 업체들은 올해부터 보험 상품 광고ㆍ선전 행위에 대해서 규제를 받고 있는데 대한 억울함도 내비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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