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주택이 단순히 보금자리로 머물던 시대는 지났다.
주택 내부에서는 안전하고 편리한 기능이 대폭 늘어났다. 전기와 가스, 수도 등은 일일이 확인하는 대신 벽에 부착된 액정 모니터로 한꺼번에 파악할 수 있게 돼있다. 앞으로는 각각 사용량과 사용요금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함께 표현돼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배려할 전망이다.
공동주택의 장점인 보안과 안전 신뢰도는 더욱 높아진다. 외출할 때 버튼 하나만 누르면 조명과 가스차단이 일시에 이뤄진다. 냉장고 등 필수적으로 공급돼야 할 전기는 그대로다. 동시에 이중 보안장치가 작동된다. 쉽게 풀리는 디지털도어록을 보완하기 위해 별도의 잠금장치까지 추가된다. 주차장과 계단 등 곳곳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고성능 CCTV가 인근지역을 비추며 집중 감시한다. 조명도 평소 20% 정도만 밝히지만 사람의 움직임이 포착되면 100% 밝혀진다. 지능형 CCTV 영상분석 제어시스템 덕분이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주택시장이 장기간 침체상태지만 주택업체가 능동적으로 신기술을 접목시켜 주택상품을 개발, 수요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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