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인 1년만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25bp 전격 인상했다. 국제사회에서 위안화 절상 압력이 거센 가운데, 또 중국 전체회의가 폐막된 직후 이뤄진 이번 결정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유동성 흐름 역시 금리 인상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9월 신규대출 규모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 1~9월 신규대출액이 이미 금년 목표액의 84%에 이르는 등 유동성 규모가 당국 목표 이상으로 풀렸다"며 "위안화 추가 절상 기대감에 기댄 핫머니 유입, 자산시장 과열 현상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물가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변수로 지적됐다. 이미 중국의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5%로 정부 목표치인 3%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책당국 입장에서 마이너스 실질 금리로 피해를 보는 일반 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금리 인상은 불가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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