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용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시장점유율 3위였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 규모가 업계 최고인 회사"라며 "상장당시 현대백화점과의 시너지, 상장후 5000억원의 현금 보유, 상장예정인 HCN의 지분보유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위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20%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45억원으로 하회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무형상품 가운데 실손보험 특수로 기저가 높았던 반면 올해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대비 부진한 1370억원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HCN 상장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앞으로 중국진출과 인수합병 추진 등 보유현금을 활용한 성장전략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IT 및 방송 인프라 등 기존사업 역량강화로 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중국 및 동남아에 진출하고 온라인유통, 미디어 등 연관업체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성장전략이 구체적으로 제시됨에따라 주가가 긍정적으로 방향을 선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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