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걸 재정차관 "공기업 유동성우려...LH 사업구조조정해야"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류성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14일 공기업의 부채급증과 관련, "단기적으로 유동성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면서 "토지주택공사(LH)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사업구조조정 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 차관은 이날 과천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공기업의 채무가 금융성채무, 적자성채무로 나뉘는데 공기업은 자산은 있는 금융성채무가 대부분"이라며 단기적 유동성 문제를 언급했다.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LH와 관련해서 류 차관은 "전체 경기 상황이 안 좋다면 수익 사업에서는 유동화가 빨리 돼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된다"면서 "LH공사 얘기 많은데 종합적으로 사업구조조정 등 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 차관은 내년도 예산안 국회처리 일정과 관련해서는 법정 기한내에 처리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체 총괄예산하면 우리는 어떤 형태든 잘 처리돼 12월2일 합의처리 되는 게 가장 좋다"고 했다. 그는 이어 "작년 추경이 3월31일에 제출됐다. 추경 통과된 것이 4월30일이다. 시기를 늦추면 추경효과가 반감된다"면 내년 서민 생활 안정 측면에서 보면 빨리 예산안 처리해서 서민지원 예산이 빨리 집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추가격 안정과 관련해서는 날씨 등으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안정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배추 값이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대통령 전용기 구입예산배정과 관련, 류 차관은 "예산에는 이미 전용기 구입 비용이 반영돼 있다"면서"다만 집행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이 부분이 문제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에서 여러 기종을 검토하고 있는데 어떤 것을 도입할지는 말하기 힘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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