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김장수(한나라당) 의원이 11일 병무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조기에 전역한 현역은 지난 2006년 3099명에서 2007년 3408명, 2008년 3736명, 작년 3880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4년간 해마다 평균 3530명이 군 생활 부적응 및 심신장애로 중도에 병영에서 퇴출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김 의원은 "우수자원을 현역병으로 선발한다는 병무청의 목표와는 달리 병력 수급에 급급해 건강 등 자격이 부족한 자원을 현역병으로 충원한데서 비롯된 부작용"이라며 "정신적이고 신체적으로 문제가 있는 병사는 전방 중대장과 대대장, 연대장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므로 우수자원이 입대하도록 균형 잡인 개선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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