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서울시, 미확인 도시철도공채 179억 '꿀꺽'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시가 지난 2002년 이후 올 9월까지 만기 후 소멸시효(5년)가 지나 잡수입으로 처리한 지방채권액이 179억원(이자포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행정안전위원회 유정현 의원(한나라당)이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발행 지방채권 중 올 9월말 현재 만기가 도과한 채권 및 이자는 177억원이며 이미 만기 후 소멸시효가 지나 잡수입으로 처리된 채권액은 179억원에 달했다.
서울시는 '도시철도법'과 '지방공기업법'에 의거 지방채권인 도시철도공채, 지역개발채권을 7년만기ㆍ연2.5% 조건으로 발행중이다. 최근 10년간 발행된 채권은 지역개발채권은 2991억원, 도시철도채권은 4조5285억원 등 총 4조8276억원 규모에 이른다. 이는 모두 강제매입 방식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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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서울시가 만기가 도래한 채권 상환에 관한 안내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현재 만기도래 채권 상환 관련 매년 1월 2개 일간지에 안내 공고하는 것 이외에는 특별한 안내를 하고 있지 않다.
유 의원은 "서울시는 도시철도채권 등을 매입한 시민이 소멸시효 완성으로 상환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만기 시점에 채권자 계좌에 이체하거나 서울시 홈페이지에 채권의 만기도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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