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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PIFF개막식, 레드카펫 위 베스트 커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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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원빈-김새론, 수애-유지태, 이요원-류승룡, 이선균-최강희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원빈-김새론, 수애-유지태, 이요원-류승룡, 이선균-최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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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1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7일 오후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올리며 9일간의 항해를 시작했다.

지난해에 비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거행된 올해 개막식은 유독 영화 속 커플의 모습 그대로 등장한 배우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올해 최고 흥행작 '아저씨'의 원빈-김새론과 '심야의 FM' 수애-유지태, '된장'의 류승룡과 이요원, '쩨쩨한 로맨스'의 이선균과 최강희 등이 레드카펫 위를 아름답게 장식했다.

◆ 아저씨와 소녀..'아저씨' 원빈-김새론

올해 개막식 레드카펫 최고의 인기 스타는 '아저씨'의 원빈과 김새론이었다. 스물세살의 나이 차이가 나는 '삼촌 조카 커플'은 이날 더블버튼 코트를 커플룩으로 맞춰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아저씨'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원빈은 개막식에서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등장해 영화제 첫날밤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 DJ와 살인마..'심야의 FM' 수애-유지태

14일 개봉 예정인 수애는 유지태와 마치 연인 같은 모습으로 레드카펫을 밟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델 뺨치는 유지태의 깔끔한 턱시도 차림은 수애의 강렬한 붉은 드레스와 어울려 이날 베스트 커플 중 하나로 꼽혔다.

특히 이들은 영화 속에서 연쇄살인마(유지태)와 피해자(수애)로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는 것과 달리 이날 레드카펫에서는 누구보다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처럼..'쩨쩨한 로맨스' 이선균-최강희

영화 '쩨쩨한 로맨스'의 이선균 최강희 커플도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답게 손을 잡고 등장해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특히 최강희는 기존의 보이시하고 귀여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몸매가 드러나는 새틴 소재의 흰색 드레스로 변신을 시도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 우리는 '된장남녀'..'된장' 류승룡-이요원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는 영화 '된장'의 두 주인공 류승룡과 이요원은 강렬한 블랙으로 드레스 코드를 맞춰 레드카펫을 장식했다.

이요원은 고전적인 우아함을 강조한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갈채를 받았고 짙은 수염과 함께 광택 있는 소재의 재킷으로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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