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욱 애널리스트는 "올 들어 KOSPI지수는 13% 상승했으나, POSCO 주가는 영업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13% 떨어져 시장대비 26%포인트 언더퍼폼(underperform)했다"며 "이를 감안하면 원료가격 조정주기 단축에 따른 변동성 확대와 하반기 실적둔화 우려감은 주가에 상당부분 선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4분기 원료가격이 10% 내외 인하된 반면, 철강제품가격은 동결해 11월 중순 이후에는 마진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4분기를 바닥으로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실적 턴어라운드 및 올해 신ㆍ증설 마무리로 POSCO 조강생산능력이 4100만톤 체제로 확대돼 내년에는 성장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POSCO 3분기 영업실적은 예상대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에 이은 3분기 원료가격 인상으로 원료비 부담이 갈수록 가중되고, 포항 4고로 개수에 따른 생산차질이 겹쳐 마진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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