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효과]매년 車수출 14억弗↑..기계·화학은 생산 줄어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과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국산 자동차의 대(對)EU수출은 매년 14억달러 증가하고 제조업생산도 1조5000억원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6일 기획재정부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노동연구원 등 국책기관 10곳의 연구를 종합한 '한·EU FTA의경제적 효과분석'에 따르면 관세 철폐의 효과로 향후 15년간 제조업의 대EU 수출은 연평균 25억2000만달러, 수입은 21억3000만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평균 수출은 자동차가 전체의 60%에 이르는 14억1000만달러로 최대 수혜품목으로 부상하고 전기전자(3억9000만달러), 섬유(2억2000만달러), 기계(1억1600만달러), 석유화학(1억800만달러) 등이 증가규모가 높다. 또 생활용품(7700만달러), 정밀화학(5300만달러), 비철금속(1000만달러), 철강(700만달러), 선박(400만달러) 등은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으로 예측됐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단독]"헉, 달걀프라이·김치전 부쳐 먹었는데 식...
EU산 제품의 수입은 전기전자(4억3000만달러),기계(3억8000만달러), 정밀화학(2억9000만달러), 자동차(2억1700만달러), 섬유(1억4100만달러)가 상위 1∼5위에 랭크됐으며 생활용품(9300만달러), 석유화학(7600만달러), 비철금속(4700만달러), 철강(4300만달러), 선박(1900만달러) 등을 기록했다.
관세철폐에 따른 순수출 증가 등으로 제조업 생산도 향후 15년간 매년 연평균 1조5000억원 수준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수출의 최대 수혜인 자동차산업이 1조9000억원으로 가장 크고 섬유(1000억원), 철강(800억원)의 순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EU산 제품의 수입이 늘어나는 기계와 정밀화학은 각각 2500억원에 육박하는 생산감소를 겪을 것으로 우려됐다. 또한 비철금속(395억원), 선박(164억원)의 생산도 줄어들 전망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