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CF '무슨 말이 필요해'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말이 없다. 글도 없다. 눈에 들어오는 카피도 없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의 시선집중을 한 번에 받고 있는 광고가 있다.
애플 아이폰4 광고가 아이폰4 스마트폰 광고 만큼이나 많은 눈길을 끌고 있다. 집들이 편과 아빠생일편, 수화편 등 세편의 광고가 현재 진행 중이다. 광고는 모두 루이암스트롱의 'When You're Smiling'이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다. 대사나 말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기존의 아이폰3gs에는 없던 영상통화 기능을 부각시킨 광고로 배경음악만을 통해 소비자들의 감정을 자극한다. 시집을 가 첫 집들이를 준비하는 딸을 영상통화로 지켜보며 눈물을 훔치는 어머니, 일 때문에 멀리 떨어진 남편의 생일을 챙기는 아내와 딸 등 감동적인 사례를 통해 ‘따뜻한’ 아이폰의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아이폰을 처음 출시했을 때는 ‘때문에’시리즈를 통해 아이폰이 갖고 있는 여러가지 기능을 강조한 것과는 180도 달라진 접근이더, 스마트폰이 업무용으로 많이 활용되면서 나타난 사무적이고,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기 위한 시도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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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이 같은 전략은 우리나라에만 적용된 것이 아니다. TBWA관계자는 “애플 아이폰의 이번 광고는 미국에서 직접 제작해 한국과 미국, 일본에 공급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일본에서 진행중인 광고도 같은 콘셉트 같은 느낌으로 광고가 진행중이다.
한편 광고에 힘입어 아이폰4의 판매도 순항하고 있다. 아이폰4는 3일 현재 58차 예약접수가 진행 중이며 지난 1일까지 모두 23만대가 소비자들에게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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